동호대교를 건너는 열차. 지하철 안에 서있는 사람들 틈으로 모처럼 멀리 보이는 한강변을 바라본다.
다들 바쁘지
대다수의 행인들이 핸드폰에 담긴 무엇인가를, 또 연결된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다들 바쁜 모양이다.
뭔지 몰라도 그저 무엇인가를 찾아봐야 할 것 같은 작은 화면. 그 안에서 쏟아지는 미디어의 홍수는 금새라도 객차 안의 남은 공간을 채울 분위기다.
프레임
그 안에 갇혀 잠시 핸드폰을 내려놨던 나도 애써 눈을 붙이려다 다시 꺼내 들었다. 이렇게 생각 정리 좀 하려구. ^^ ㅎㅎ
사각형의 작은 프레임은 저마다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다양성을 표출한다. 하지만 행여 우리가 이 프레임에 갇혀 저마다 좁은 자기 생각, 내가 원하는 그것만 찾게 되지는 않을까.
지금 달리는 지하철처럼 차라리 행선지가 명확한 고정된 선로라면, 달려가도 때론 멈춰가도 좋으련만. 객차안의 작은 프레임들은 때론 너무 많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