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앙서적 한 권을 집중해서 읽었다. ㅎㅎ 쉽지 않은 내용이 쉬운 문체로 담겨 있는 책.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솔직히 제대로 읽어볼 생각은 없었던 책. ㅠㅠv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
저자는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세가지 대표적인 이유를 1) 욕심, 2) 비교의식, 3) 염려에서 찾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 또한 최근 회사의 고과(평가) 시즌을 맞아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 근원에는 나의 욕심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못하지 않은 것 같은 교만, 그리고 내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믿음으로’ 순종하라는 아내의 권면에도 ‘현실은 녹록치 않은데..’라고 마음 속으로 걱정하고 있던 터였다.
감사하는 말 하기 책에서 인용된 브루클린교회 에반스 목사님의 투병신조는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다. 1) 나는 결코 불평의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2) 나는 집안의 분위기를 밝게 유지할 것이다. 3) 내가 받은 축복을 헤아려 감사할 것이다. 4) 나는 질병을 유익한 것으로 바꿀 것이다.
감사를 표현하고 이를 일상 속에서 실천함으로 얻게될 유익을 머리로만 짐작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ㅡ 더욱이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만큼.. ㅡ 적극적으로 표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가시 감사
마지막으로 읽고 깊이 공감하게 된 것은, 내 안에 있는 아픈 가시도 분명 하나님께 감사드릴 내용이란 것. 저자는 사도 바울 안에 있던 가시가 감사의 내용으로 표현되며 바울을 겸손하게 만들었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됐으며, 세상 영광에 집착하지 않도록 했다고 적었다.
오늘 중앙기독초등학교 추첨이 있었고(앞서 다른 책을 읽게 된 열심도 아들의 초등학교 지원에 있었다 ㅎㅎ ^-^) 결과는, “대기자”. 이미 그 독후감에서 나눴듯 모든 과정이 하나님과의 동행이었기에 어떤 결과에도 아내와 내게 기쁨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거기다 ‘기다림을 누릴 수 있는 대기자’라니. 우리에게 가장 감사한 결과임은 물론이다.
학부모
학교에서 추첨 순번을 기다리며 잠시 기도드리는 동안 어느새 학부모가 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감사 기도를 드렸다. 이제 아들들과 함께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며, 우리의 일상이 평생 감사로 채워지도록 더욱 수고해야 할 내일이다. 감사합니다, 주님.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