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수명 2050, “30대, 승부를 걸어라”
Frankfurt 를 기점으로 한 출장은 한 호텔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여유와 함께 고속철도 ICE를 자주 이용하는 편리함을 전해주었다. 유럽의 당당한 허브 도시로 자리잡은 Frankfurt 의 잇점과 독일의 앞선 교통 인프라 덕택에 책 한 권을 더 읽을 시간이 생겼다.
2050에 대한 생각
앞서 같은 시리즈의 서론 격인 “경제수명 2050” 에 대해 나눈 적이 있다. 그 책을 읽은 지 어느덧 수 개월이 지난 지금도 내일을 위한 준비는 여전히 모호했다. 그래서 결국 한 권을 더 보게 된 책이다.
솔직히 새로운 방법보다는 이제 귀에 따갑도록 들린 진부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건강을 위한 준비, 가족의 중요성, 주말 시간의 활용, 인간관계의 필요 등 빌린 책이라 밑줄을 남기지 못했지만 깊은 생각이 없이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의지와 실행력

물론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가득했다.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에서 큰 성취도를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 업무에서 받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풀어갈 수 있는 다른 “일상”이 필요하다는 것은 내게 유익한 지침이었다.
그래도 막상 책장을 덮고 나니 여전히 ‘몰라서 못한 것도 아닌데..’ 란 생각이 들었다. 책에 대한 아쉬움이라기 보다 늘 제 자리 걸음인 책 속에 비친 내 모습 때문이겠지. 창 밖에 넓게 펼쳐진 독일의 평원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이들의 여유에 함께 하는 지금을 즐기고 싶어졌다.
책 속의 몇몇 내용들
- 내가 보이는 수첩을 가져라
: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열정이 솟아올라 저돌적으로 변하게 되는 단순한 면이 있다. 이것을 찾아낸 사람에게는 명확한 목표가 생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만족하면 자신감은 더욱 커진다.
- 지식체계를 정비하라
: 지식을 제대로 선별하고 추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뚜렷한 문제의식과 열정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지식은 과연 무엇인가? 이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없이 학력만을 갖추기 위해 쌓는 지식은 구체적 성과가 중시되는 무한경쟁 시대에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 당신의 열정만이 그 일을 따라 잡을 수 있다.
- 終 -
![]() | 경제수명 2050시대, 30대 반드시 승부를 걸어라 전미옥 지음/거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