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석하게도(?) 난 30대다. 그래도 ‘절약하는게 최고’라는 나름대로의 재테크 전략을 세웠지만 책의 제목이 강력하게 말하는 ㅡ 그리고 내용 속에도 담겨있는 ㅡ 20대의 공격적 투자에는 2%로 부족했던 서른살의 나이. 서른 하나를 맞이하며 마지막 ‘재테크 전략서’로 책장을 넘겼다.

선배로부터 얻는 경험

20대의 청년이 젊고 왕성한 활동력으로 사회생활을 맞이하는 에너지에 충만하다면, ‘시골의사’ 박경철 님의 추천사처럼 이른 나이에도 혜박한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는 재능을 갖춘 저자의 선배적 조언이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20대에게 주어진 최고의 전략, ‘시간’을 바탕으로 과감히 Risk 를 떠 안고 추진하는 돈 불리기의 실전전략을 제시한다. 월 100 만원 이상 씩 2~3년, 그렇게 마련된 종잣돈으로 다시 7000 만원, 이어서 30대 초반에 1억의 자산가가 되는 것이 제시된 로드맵의 Goal 이다.

지식과 지혜

이 책이 근래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비단 ‘재테크’란 열풍이 낳은 ‘강한 추세선’ 위에 책이 놓인 것 뿐만 아니라 앞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서 만난 저자의 진솔함이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당장의 일확천금을 꿈꾸기 보다 먼저 용어와 실례를 학습하고 이에 대한 방법론을 실천하며, 동시에 근검절약과 사회적 관계를 함께 유지하는 지혜로운 전략은 이제 막 20대를 넘긴 내게도 큰 도움이 됐다.

아울러, 모쪼록 향후에는 내 독서 목록과 생각정리에 돈의 액수로만 설명될 수 없는 물질적 가치에 대한 나눔이 더해지길 기대해 본다. 전략과 실행력을 쌓았다면, 이제 모인 자산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책 속의 내용들

  • 물론 현실에서는 토지 5000만원을 투자해 8500만원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고 예측하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 아니, 그렇게 예측하는 자체가 재테크의 능력이 되는게 사실이다. (중략) 그러나 이에 앞서 예상수익률을 비교할 줄 아는 능력과 습관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 그러나 ‘투자’는 다르다. 기술이 필요하고 공부가 필요하다. 결단력도 갖춰야 한다. 그래서 ‘투자의 귀재’, ‘투자의 고수’란 말이 있는 것이다.
    : 여러분은 아직 젊다. ‘시간’이라는 결코 어떤 금액으로도 평가할 수 없는 막강한 ‘기초자산’을 갖고 있다. (중략) 이 순간 여러분에게 돈 버는 가장 좋은 습관은 바로 ‘습관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 돈을 모으는 데서 이제 돈을 버는 쪽으로 스스로를 진화시켜 간 것이다.
    : 누구는 목표한 종자돈을 모으고 덧없어 하면서 더 이상 돈 모으는 작업을 멈추는데, 또 누구는 스스로를 발전시켜 가며 창업까지 꿈꾸고 있으니 말이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