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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말씀으로 읽었던 사도행전 1장의 말씀이 아직 생각나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지상 명령”이 내려지는 순간에도 제자들은 세상의 것을 간구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부활

주님의 부활은 어둠의 세력을 이긴 온전한 승리이자 참된 기쁨이었습니다. 저 역시 ‘이제 됐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함께 한 제자들을 이 땅 가운데 남겨 두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때가 ‘그 때’입니까”라고 물었지만 말이죠.

이 땅 가운데 남겨져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에 수고할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성령님과 그 분을 통해 얻게 될 능력을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보아왔고, 나아가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길 소망하는 모습이었죠.

세상의 것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의 가속도(Momentum)을 확보했기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세상은, 오히려 이런 때 일수록 더욱 “혁신”과 “변화”만이 살 길임을 강조합니다.

내일을 준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가치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 공간 제일 위에 적어 놓았듯, 무작정 ‘변하라’는 말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막연히 트렌드를 좇아가는 일은 경계해야 할 요즘입니다. 위대한 투자가들 역시 기다림에 승부수를 던졌고, 한 분야에 지독한 전문가일수록 오히려 다른 쪽 전문가와 통하는 무엇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지 못했고, 힘써 일하지 못했던 제 모습을 반성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이 땅에 속한 가치가 아니라, 하늘나라에 담아 둘 그것을 위해, 주님의 척도[Scale]로 세상을 바라보며 긴 호흡을 가져 가야겠습니다. 제 자신의 성취 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제 능력보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때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