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5일 (주일) 늦은 밤 - 날씨.. 기억 안남.


내일부터 또 중국 출장. 지난 번 신라호텔에서 있었던 세미나를 마치고, VIP 외국 손님과 팀장님을 모시고 운전하는 길에 불쑥 이런 얘기를 들었다.

“용진씨는 매 번 그렇게 일본, 중국 만 다녀서 어떻게 해.. 멀리 좀 다녀야지.”

팀장님의 지적에 갑자기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벽을 쌓은 것은 아닌가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러고 보니.. 동북아 선교의 첨병이 되겠다는 개인 사명서에 너무 집중하느라, 정작 다른 세상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쨌든, 내일부터 중국 출장이다.

지난 번 청도로 다녀온 출장에 대한 성공적 사례 소개로 프로젝트를 수주 후 발주처 관계자분들과 함께 가는 길. 여러 명이 같이 하는 만큼 혼자만의 여유도, 빈둥거릴 시간도 없는 어느 때보다 바쁜 여정이 될 것 같다.


사진 속에 있는 아이는 언젠가 순덕 출장 때 고급 백화점 로비에 앉아 전시된 TV를 바라보던 친구다. 빈부격차가 어느때보다 심해진 중국 사회에 있어 다양성 보다는 위 아래의 차이를 발견하기가 쉽고, 이렇게 발전한 세상을 구경만 해야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나흘 간.. 상해와 위해, 그리고 위방과 청도를 거쳐 돌아오는 대 장정. 힘내서.. 주님의 일꾼으로 섬기며, 많은 기도의 제목들을 더 안고 돌아올 수 있게되길 소망한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