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23일 (목) 날씨 모름. - 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 학원 때문에 오늘 마친 강화훈련도 출퇴근을 해야 되더라구요. 덕분에 한 번에 1000 원 하는 차비도 8,000 원 가량 쓰고, 어두 컴컴한 북한산을 오르내렸습니다. ^^;;

지금 저는 야간 반 수업을 듣기 위해 왔습니다. 흠.. 좀 교만해질 수도 있을 물음들을 해 오시더라구요. “형이 뭘 더 배울 게 있다고..?” …
…

아직 드러낼 수는 없지만, 솔직히 컴퓨터가 제 전공이 아니기에 체계적인 지식이 쌓이지 못했답니다. 관심있는 분야를 스스로 찾아보기도 하고, 책을 뒤져보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독학” 일 뿐, 올바른 결과를 만들어 낸다던가,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지금… 매주 평일이면 저녁 6 시부터 밤 11 시까지 이 학원에 나옵니다. 코엑스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이 학원의 수강료는… (한 학기 등록금을 상회합니다. 휴학하면서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흑..)

그리고 배우고 있는 과정은 MCSE (Microsoft Certified System Engineer) 구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인한 학원에서만 수강할 수 있는 CTEC 의 교육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제가 원했던 공부인데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어서, 바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바쁘게.. 라는 표현에 깊은 뜻이..)

아직 좇아가는 것도 하루하루 힘들지만, 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동안 오래 밀렸던 일기에 안타까움이 들어서, 잠시 학원 쉬는 시간에 짬을 내어 들어왔습니다. 이젠 옆의 메뉴에 “Uzbekistan” 이라는 노란 글씨도 지워야 하는데.. ^^;;;

게으른 용진이. 반면에 어디선가 또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용진이가 되었습니다.
노력할께요. 내일을 소망하며…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