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할 책을 고르다 우연히 발견한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진짜 일하러 회사에 가라". 그러고 보면 회사는 분명 일을 하러 가는 곳인데 요즘 들어 좀 다른 이미지에 신경써야 할 일도 많아진 것 같았다.
겉멋 든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일침
회사의 명확한 존재이유는 애석하게도 "물질적인 이윤추구"다. 사회적 공헌, 직원의 복지 등 기업 시민 의식이 강조받아야 할 때이기도 하지만, "이윤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망한다"는 절대 절명의 운명 앞에 도덕적 명제는 어떻게 보면 화려한 장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소위 '좋은 직장을 폼 나게 다니려는' 근로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회사에 대한 참된 주인의식을 갖추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대우와 배려가 있는 직장이라도 불평은 계속된다는 것. 게다가 같은 목적을 위해 뛰는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이유도 결국 "일"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기없는 독설
유명책 출판사에서 출판된 비교적 잘 갖춰진 책을 이제서야 접했다는게 못내 아쉬울 따름이었다. 한편으로는 저자가 서문에서 말한 '언짢은 이야기'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친 요즘, 어찌보면 따뜻한 위로보다 따끔한 일침이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도 같지만 적어도 내게는 이 책의 지적이 유용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책이 말하는 부분을 나 자신이 아닌 회사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빗대어 보면 오히려 내 안에 좋지 않은 판단과 편견만 늘어가는 것은 당연지사. 환경과 다른 사람에 대한 불평보다, 나 자신의 모습과 책임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일이 더욱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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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하러 회사에 가라! - ![]() 래리 윙겟 지음, 김유신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