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년 2 월 14 일 (목) 난 오늘이 금요일인줄 알았당.. ^^ - 날씨, 그런대로 좋음.
그 유명한 발렌타인데이. 사실 옛 중세시대의 사랑을 실천했던 신부, Saint Valentine 을 기념하는 날이란다. 서양에서는 남녀가 이 날을 통해 서로의 선물을 주고 받는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와 일본은 다음 달인 3 월에 “화이트데이” 란 것이 있어 오늘은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날로 통한다.
아침 8 시. 우리 회화 학원 선생님은 오늘을 “a Special Day” 로 선포하고 수업 내용을 Heart 가 들어간 Idiom 과 이의 활용으로 잡았다. 그동안 우리가 열심히 진행해온 Brainstorming 과 Q & A, News Report 등은 접어둔채..^^
난 사실 “쪼꼬렛” 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다 그렇다, 용진. 너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게다. 히… ^^ ) 하지만 이렇게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날을 통해서라도, 그 깊이를 조금이나마 더할 수 있다면 이런 날 하루 쯤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마죠마죠.. ^^ )
“선생님… 여기.. 쪼꼬렛이요..”
“히히.. 우리 은지는 이렇게 예쁜 쪼꼬렛을 준비했구나, 은혜는? -.-+ ”
“선생니임.. 저두.. 여기요..”
이렇게 오늘 낮, 초등학교 1 학년 제자들(?)을 상대로 거의 강제로 수합하듯이 쪼꼬렛을 2 개 받았다. 키세스 아몬드 쵸코렛. 집에 돌아와 아버지께 건네 드렸더니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셨다. 히… ^^;;
특별히 쪼꼬렛을 받은 날은 아니었지만, 이어진 저녁 만남과 집에 돌아와 이야기 나눈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쉽게 잊혀지지 않을 선물을 주고 받았다. 와~ 그런대로 기억에 남기기 충분한 하루~! (좀 피곤하지만.. 쩝..)
하지만.. 그래도.. 길에서 하루 종일 본 그 흔한 쵸콜렛 하나를 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잠자리에 드려는데…!! ^_^ 이 순간, 늦게 집에 돌아온 형의 손에 우리 예비 형수님께서 보내주신 쵸콜렛 한 상자.
됐다! 이제 자자! ^o^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PLORE ARCHIVE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