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년 11 월 6 일 (목) 아침 - 날씨.. 아직은 모르겠음 (지금 막 출근!)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다름 아닌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이다. TV에서 등장하는 CF에 따르면, (갈갈이 박준형의 목소리로)
“헬리코박터 균은 정말 끔찍합니다아. 죽여도 죽여도 끊임없이 나오죠. 위장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느끼한 외국인 남자 목소리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그랬다. 최근 진행 중인 내 프로젝트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다. 1-cup-a-day 로 시작한 썬업리치 오렌지 쥬스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로 변경된지도 어언 한 달.
그런데 아직까지 내 소화기관은 뚜렷하게 나아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아침마다 아프던 배는 가라앉았지만, 그것이 곧 “건강”을 의미하는지? 정말 죽여도 죽여도 끊임없이 나온다는 헬리코박터 균이 내 위장에 수도 없이 넘쳐나는 모양이다.
근데 갑자기 든 생각.
‘도대체 죽여도 계속 나온다면 왜 이걸 마시지? 그냥 살게 두면 안되나..? ㅋㅋ’
어쨌든 오늘도 내 자리에는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갖다 주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가 놓여있었다. 한 개에 1,000 원인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1,200 원 하더군.. 헐.. 매일 마시려니, 비/싸/다.
아예 이번에는 “장 까지 살아서 가는~ 캡/슐” 이나 “절대 죽지 않는 유산균~ 네/버/다/이” 로 바꿔볼까.. 요즘 ‘죽지 않는 것’ 이 유행인지…, 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다. 몸 속의 균들까지..
힘내야지!! 우리 모두 파이팅!! (헬리코박터두, 유산균두,!!!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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