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이번 인사동 출사에서 값진 사진 몇 장을 얻었는데, 그 중 하나다. 인사 갤러리 계단에 놓인 이 표시는 신기하게도 천정에 놓여 빛을 발하고 있었다.
옆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흐린 날씨의 햇빛과 함께 자기 만의 빛을 전해주는 초록색 화살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 이라고 했던가. 천정에 달린 것은 <등(燈)> 이고, 바로 뒤 창문에는 <빛> 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