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년 7 월 9 일 (화) 늦은 밤 - (날씨 기억 안남. 다이어리의 끄적임을 뒤늦게 옮깁니다)
필라델피아 교향악단을 찾아갔다.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교향악단으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지난 한국 공연에서는 S 석 15 만원에 육박했던 이 교향악단의 여름 정기 연주회를 미화 10 불에 봤다. ^^
Mann Music Art Center 라는 시내 근교의 야외 음악당은 무척 넓은 공원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 날은 차이콥스키의 밤으로 진행됐는데, 이름하여 “Tchaikovsky Spectacular with fireworks”.
관련 URL http://www.philorch.org/mannshows/mann_20020709.htm
이 곳에 같이 온 친구 3 명과 함께 여유있게 찾아간 그 곳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무 편안한 복장(?)으로 와 있었다. 그래도 샌달은 안되겠지 싶어 양말과 운동화를 갈아신고 찾아간 나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
바로 지난 주에는 장한나와 협연을 했다고 했는데, 이거 정말 요즘은 정보가 생명이다. 그래도 화려한 불꽃 놀이와 TCHAIKOVSKY 1812 Overture 에 후반부에 이어지는 대포까지 쏘아대는 드라마틱한 밤이었다.
허걱.. 근데.. 자꾸 비가 왔다. 가장 저렴한 10 불짜리 Lawn(Terrace) Seat 에 앉은 우리는 Under Cover 가 아니기에 이래 저래 불편하긴 마찬가지. 크으.. 많은 비는 아니어서 별 지장은 없었지만, 그래도 연주회를 마치고 나니, 하늘 가득 빗방울이 쏟아진다.
늦은 밤에는 위험한 필라델피아 40 번가를 친절한 버스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통과하고, 또 다른 친절한 노부부와 경비 아저씨의 도움으로 택시도 쉽게 잡아 타고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면 택시가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듯..)
내 룸메이트는 이런 교향악 연주회는 처음이었단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Under Cover, Reserved Seat 으로 다시 찾아갈 예정이닷..!! 파이팅..!!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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