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월) 아침 10 시 - 오늘은 따뜻하네..
지난 주일에는 예배 시간에 앞서 마이크와 스피커를 셋팅하는 모습이 크게 보였다. 이유는 성가대 옆자리에 위치한 스피커 때문이었는데, 바로 앞에서 그 소리를 이기지 못한 지체들이 예배에 방해를 받았고, 다시 원래 위치로 스피커를 옮기는데 내 시선이 집중됐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소프트웨어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때론 이 정의가 의심스럽다. 과연 소프트웨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까?
물론 외형상으로야 보이는 것이 없을 지라도, 우리 마음과 생각은 때로 우리 모습을 통해 베어나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 몸도 하나의 하드웨어이고, 그것을 이끌어가는 마음과 생각을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환경 속에 사람을 창조하시며, 그들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셨다. 일찍이 믿음의 조상들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정신적인 본질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삶 속에서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은 환경, “하드웨어”였다.
더 좋은 집, 더 빠른 자동차, 음향 시설이 완벽한 예배당, 그리고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외모… 보다 나은 모습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그 안에 가득해야 할 소프트웨어에 대한 생각이 커지게 된다.
작은 집에서라도 행복할 수 있고, 큰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오만함을 경계하며, 골방에서라도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겉 모습보다는 내면을 바라볼 줄 아는 … 참된 소프트웨어를 발견하는 것이 내 소망이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덧붙임> 홈페이지 컴퓨터의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적인 문제로 일기를 늦게 올리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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