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참 게을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변명을 더하자면, 단편적인 글을 많이 적기 보다 이왕이면 제대로 된 글 하나를 더하겠다는 욕심이었지요.

이 곳에 글 쓰기

그래서 보통 이 곳에 올라오는 글은 제 PDA 안에 저장된 채로 며칠을 보냅니다. 그랬다가 모처럼 집 PC 앞에 앉는 날이면 우수수수~~ 올라가게 되는 구조였죠. 오며 가며, 이곳 저곳에서.. PDA와 블루투스 키보드로 더해진 글들은 뒤늦은 사진과 함께 한 번에 쌓여갔고, 결과적으로 ‘글을 올릴 때가 아니고는’ 이 곳을 쉽게 찾아 오기 어려운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을까요.. 모처럼 퇴근에 앞서 이런 저런 잡 생각을 하다 제 블로그에 들려 방문자 통계를 보았습니다(개인정보 기록되고 뭐 그런게 아닙니다, 그냥 단편적으로 Anonymous 방문객의 수치를 보여줄 뿐이지요. ^.~).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은 계속 찾아와주시는 빈도가 일 주일 이내인데 반해, 제 글은 여전히 보름에 한 바탕, 심할 때는 20일에 한 바탕 식이었습니다.

신속성과 명료함

요즘 업무를 하면서도 저 개인적으로 그런 제 모습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령 공부하기 전에 책상부터 치우는 학생같이, 문제집을 풀기 전에 쪽 수를 헤아려 가며 계획부터 짜는 수험생 같이. 그저 주어진 업무 앞에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는 노력은 가상했지만, 타이밍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때 그 때의 신선한 생각을 단편적으로나마 명료하게 더하는 것이 제 일상에 필요한 훈련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 공간에 새로 더해진 “Love” 카테고리 밑 “하루살이” 코너가 바로 그렇습니다. 이름이 좀 촌스러운 기분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흘려 버리는 하루를 줄이고 제 삶의 단위를 쪼개는 데에도 명확한 표현인 것 같아 골랐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른 아침, 혹은 늦은 저녁. 하루를 정리하는 일상의 생각들을 이 Category 안에 담으려 합니다. 다른 곳의 글과는 다르게, 편지글의 형태로 존경 서술어를 적용하는 것도 차이라면 차이겠지요. 아울러 같은 “Love” Category 밑에 있던 “음악책” 코너는 “Hope” 밑 “문화/공간” 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제 부족한 모습이나마 정돈된 생각 전달과 함께 더욱 반가운 소식들로 찾아 뵙겠습니다. 어제 적었던 글을 첫 번째로 자리잡게 했네요. 그저 평범한 직장인, 세상 속의 크리스챤의 넋두리 한마당으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시고, 승리하세요.!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