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내려 학교로 올라가는 길.
아이들 만화영화 “타요”에 나오는 ‘로기’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이제 걸어다닐 날씨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적당히 높은 언덕을 오른다. 밤에 내린 빗방울과 아침 찬바람에 어느새 떨어지는 낙엽들.
귓 속 가득 아침 묵상 찬양을 채우며 학생으로 온전한 하루를 시작하는 이 길도 언젠가 그리워지겠지. 빨라져만 가는 시간 앞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배우러 가는 길, 함께 배우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