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Dent, “The Sale of a Lifetime”
사실 책의 원제에는 “2019”도, “절벽(Cliff)“이란 표현도 없다. 앞서 같은 저자의 베스트셀러 “2018 인구절벽”을 차용한 듯 싶다.
비관론
원서 출판 후 한글 번역본이 나오는데 약 1년 남짓한 시간이 흐른터라 비관론자인 저자의 단기 예측력을 본의 아니게 살펴볼 수 있었다. (원서의 ‘16년 서술과 현재 경제상황의 차이는 책의 부록으로도 일부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계절’과 같이 경제 주기를 설명하며 그의 전공분야인 인구 통계학적 관점에서 이를 연계해 제시한다. 가령 인간의 최대 소비가 이뤄지는 시기는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46세 전후인데, 이 때의 정점을 지나 경제활동에서 은퇴하는 시기에 찾아오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불황[Sale]은 피할 수 없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환경 분석
어려움에 대비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책을 읽는 내내 펼쳐지는 저자의 확신에 찬 경고에는 100% 공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주식, 부동산, 금, 원유의 예상 조정가격 비율을 제시하며 본인의 웹사이트 뉴스레터를 구독할 것을 반복해서 전한다^^)
다만 저자의 인구 통계적 접근 방식에는 비교적 공감할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도중 오랜만에 저자가 인용한 여러 경제 지표들도 함께 찾아봤다. 군 복무 기간과 비교적 늦은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시기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최대 지출 시기가 언제일까도 궁금해지게 됐다.
언젠가는 찾아올 것
비관적인 예측은 ‘아님 말고’란 핑계 - 아니면 오르는 시장에서 모두 행복하기에(?) - 가 있기에 언제든 얘기하기 쉽지만, 저자도 언급했듯 최근의 여러 지표들을 보면 그의 강한 신념만큼이나 각종 자산의 건강한 조정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잠재적 경제 성장률의 하락과 높은 주거비용과 사교육비 지출로 부모세대의 미래 노후 자산이 소비되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더 이상 “쓰기”보다 “모으기”에 힘써야 할 때가 아닌지. 필요한 정책은 인기가 없는 법이지만 그러한 현실을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바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책의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이번에는 책을 읽으며 찾아본 관련 기사와 지표 몇 가지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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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