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년 5 월 5 일 늦은 밤 - 날씨? 집 안에서는 몰랐는데.. 저녁에 나갔는데두 덥더라구요..

그냥 잠들려다 그래도 조금 이나마 “내 것” 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는다. 주저리 주저리.. (새벽부터 글을 작성해서인지, 아까 낮에는 답 글의 작성 수준이 바닥을 기었고, 급기야 밤에는 이렇게 헤롱헤롱해졌당.. 에구궁..)

5 일의 연휴.. 정말 놀라운 휴식 기간이었다. 직장인으로서 맞이한 최고의 휴가였던 만큼 내 자신을 재충전 하고 돌아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했다.

예상했던 것은 “일본어 초급 수준 뛰어넘기” , “English Business Presentation Expressions 익히기” , “MBA Essentials 완독하기” 였는데.. 처음 것은 역시 걸음마 단계이고, 두 번째는 앞 부분만 보았으며, 세 번째는 거의 절반 정도.. 조금 더? 보았다.

결국 총평하자면.. “하나도 제대로 한 게 없다”.

(아.. 무너진다.. ‘이제부터 시작’ 이라더니, 아직도 시작 단계다.. 이런..)

어쨌든 이상의 필요를 느끼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세상이다. 누누이 일기장에 적고 있듯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오히려 세상의 이들보다 “똑똑하고 잘나야” 한다. 이것이 교만이라구? 흥.. 그건 노력하지 않는 이들의 핑계일 뿐이지 않을까. (나 같은.. 사람..)

내일부터 회사 생활이 다시 시작된다. 중간에 5/8 일은 또 쉬어가는 페이지. 어버이 날이자 우리 부모님 결혼 30 주년 기념일이다. 편안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고 내가 만 26 세가 되는 날도 곧 다가 온다. 이래 저래 기념일이 많은 2003 년 5 월.. 그만큼 하나님이 쉬는 날도 더해주신 모양이다.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쉰 만큼 노력하자. 5 일간의 황금 연휴에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집에서 잠만 가득 잔 용진이의 새로운 다짐이다. 놀았으니까, 이제 일해야지. 일어나라~! ^o^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